[해외축구] 레스터 시티, 커뮤니티 쉴드 우승! 이번 시즌 챔스권 가능할까?

레스터 시티 VS 맨체스터 시티 (자체제작)

지난 8일에 열린 21-22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레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시티를 1대0으로 이기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승리였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20-21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를 이기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21-22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권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레스터 시티에게는 이번 시즌 좋은 출발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경기 패배로 인해 지난 시즌들처럼 좋은 출발을 가져가지 못했다. 하지만 아직 맨시티의 전력을 평가하기에는 이르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 21-22 시즌 FA커뮤니티 실드에서 주목해볼 만 점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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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 VS 맨체스터 시티 라인업

레스터 시티 라인업 (자체제작)

레스터 시티는 이번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진 포파나를 제외하고는 가장 강한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유망주들을 대거 기용한 맨체스터 시티와 다르게 주전 선수들을 기용한 레스터 시티는 전체적으로 비등비등한 점유율과 슈팅을 가져갔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에 위치했던 제임스 메디슨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여러 골 기회를 창출해냈다. 또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 영입한 왼쪽 풀백 버트란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견고한 수비벽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전에 다카, 듀즈버리홀, 수마레 등 유망주를 투입하며  주전 선수들에게 다음 주에 있을 개막전에 대한 휴식을 부여했다.

 

맨체스터 시티 라인업 (자체제작)

맨체스터 시티는 레스터 시티와 다르게 주전 선수들 대신 팔머와 같은 유망주들을 기용했다. 케빈 데 브라위너, 필 포든과 같은 주전 선수들이 유로 2020 이후 부상 이슈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큰 경기 경험이 별로 없는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다지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고 되려 실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진에서는 아케와 디아스가 센터백을 이뤘는데 전후반 내내 단단한 수비를 보여줬지만 아케가 결국 실수하면서 PK를 내줘 패배한 맨체스터 시티였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PL 레코드를 경신하며 이적한 잭 그릴리쉬가 교체 출전으로 맨시티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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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커뮤니티 실드는 프리시즌의 연장선, 하지만 찝찝하긴 하다.

솔직히 말해서 FA커뮤니티 실드는 각 팀에게 있어서 그렇게 중요한 경기는 아니다. 물론 트로피가 걸고 뛰는 경기이긴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FA컵처럼 부담감이나 위상이 있는 경기보다는 시즌 시작을 알리는 이벤트 경기의 성격이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진다 하더라도 크게 낙심할 필요가 없다. 이 경기에서 볼 수 있었던 긍정적인 점은 레스터 시티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을 수 있는 4위권 진출을 잘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특히 지난 시즌 부상으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던 하비 반스의 경기력이 돌아오면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50년만에 FA커뮤니티쉴드를 우승한 레스터 시티 (출처 : AAZ KA NEWS)

맨체스터 시티 또한 리그 시작을 알리는 이벤트 경기라고 생각하고 유망주를 기용해 경기에 나섰을 것이다. 하지만 패배는 패배. 찝찝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즌 경기도 아니고 프리시즌의 연장선에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리그에 나서야 할 것이다. 특히 리그가 개막되고 케빈 데 브라위너가 돌아왔을 때 그릴리쉬와의 합이 굉장히 기대된다. 이번 경기에서 잭 그릴리쉬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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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커뮤니티 실드가 치러진 것을 보니 이제 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정말 다가왔다는 느낌이 물씬 들어 설레었다. 모든 팀이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리그 타이틀과 빅이어를 노리고 있다. 어쩌면 가장 치열한 시즌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